수천만원 사기 의혹 '연예인출신 박수무당' 대체 누구길래

입력 2019-04-27 06:37   수정 2019-04-27 06:44


연예인출신 박수무당의 실체를 공개된 가운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.

지난 3일 방송된 MBC '실화탐사대'에서는 '박 도령의 수상한 신내림'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전파를 탔다.

이 방송에서 제작진은 박 도령(가명)이 연예인 활동을 언급하며 돈벌이를 위해 내림굿을 하고,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조작 방송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.

박 도령은 1990년대 활동한 댄스그룹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"이 세계를 믿지 않았는데, 딸 때문에 두 손 두 발 들었다"며 "우리 애만 살려달라고, 그렇게 무속인이 됐다"고 밝힌 바 있다.

이날 방송에서 박 도령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자신을 찾은 A 씨에게 조상을 달래는 진오귀굿 600만원, 신내림 굿 3,000만원, 점안식 100만 원까지 총 3700만 원을 지불하게 만들었다. 또 신내림까지 받게 해 A 씨는 박 도령의 신딸이 됐다.

박 도령은 자신의 연예계 이력을 손님들에게 과시하면서 신내림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.

한경닷컴 뉴스룸 open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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